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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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일] 6/25 - 일취월장

  • 요즈음의 인유 일과는 대체로 아래와 같은 패턴을 유지한다.
    6-7시경 기상 (새벽에 깨서 수유 한 번 하고 다시 잘 때도 있음)
    8시반경 이유식
    9-10시경 낮잠1 (낮잠 전후로 수유 한 번)
    12시반-1시경 이유식
    2-3시경 낮잠2 (낮잠 전후로 수유 한 번)
    5시반-6시경 이유식
    6시반-7시경 목욕
    빠르면 7시반 늦으면 9시에 밤잠 (자기전 수유)
  • 오전 낮잠은 20분정도로 짧게 자고 깨도 충분한 듯 한데 (물론 길게 자 주는게 당연히 좋지만) 오후 낮잠은 한시간반 넘게 자고 깨도 살짝 부족해 하는 듯. 그렇다고 한시간반 이상 자는 경우는 거의 없음.
  • 인유 낮잠 재우는 방법은 두가지. 업고 왔다갔다 (졸려서 칭얼대기 시작할 때 시작하면 잠들기까지 약 15분 소요), 아니면 한참 졸려할 때 젖먹이기 (덜 졸리거나 배부를 때 시도하면 젖꼭지만 깨물릴 뿐 효과없음). 요즘은 업지 않고 누운 채로 잠들게 할 수 없을까 고민중이다. 포대기로 싸서 업고 있기엔 날씨도 더워지고, 이제 인유가 포대기 밖으로 손을 끄집어 내서 내 머리카락과 팔뚝을 잡아뜯기 시작했으며, 인유의 몸무게도 11kg에 육박하니 허리도 자주 아파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잠투정을 좀 하는 황인유군은 졸릴 때 자연스레 잠들만한 적절한 환경이 조성되지 않으면 세게 울어주시기 때문에, 그리고 밝은 대낮에 폭신한 이불 위에 등 대고 누워있는 건 그 적절한 환경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다. 애 울려가며 잠버릇을 고치는 것보다 하루에 두 번 20분 정도 업어주는게 애나 나나 훨씬 편안하고, 어차피 돌 지나면 낮잠은 한 번으로 줄어들 것을 굳이 힘든 시도를 할 필요가 없을지도. 어느날 갑자기 혼자 누워서 밤잠을 들 수 있게 된 것처럼 (물론 여전히 젖 물고 자는 날이 많지만), 낮잠도 언젠간 혼자 잘 수 있을 거라고 믿고 기다려 보련다.
  • 인유의 운동능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배밀이는 여전히 후진만 하고 기기도 여전히 못한다. 하하하. 그런데 기는 건 패스하고 바로 걷기로 넘어가려는게 아닌가 싶다. 일으켜 세워 놓으면 손 붙잡고 서있기는 그전부터 했는데 지지난주 주말에 시댁에 갔을 때 할아버지 앞에서 손 놓고 혼자 서서 버티기를 한참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아버님은 너무너무 신나셨다. 그 후론 세워 놓으면 스스로 잡고 있던 손을 놓고 균형잡는 연습을 열심히 하더니 요즘은 혼자 서서 짝짜꿍을 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어제는 나와 꿘씨와 시어머니가 보고 있는 가운데 날 향해 두발짝 전진까지 했다. 두번이나! 앉은 자세에서 내 다리나 소파, 의자 등을 붙들고 일어서려고도 하는데 아직 혼자 성공은 못했다. 나 혼자 목욕시킬 때 욕조 가장자리를 붙들고 일어서려 하면 난 너무 겁이 난다. 욕실에서 넘어지는 사태는 감당하기 힘들다.
    그밖에 누운 상태에서 일어나 앉기도 가능하다. 속삭임 사이트에서 '앉기 폭풍이 싫어요. 재우려고 하면 자꾸 일어나 앉아서...' 하는 내용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땐 누운 자세에서 상체를 벌떡 일으켜 앉는 건줄 알았다. 아기들의 앉기는 꽤 복잡했다. 누운 자세에서 몸을 뒤집어 엎드리고, 팔다리를 세워 기는 자세를 취한 다음, 한쪽 다리를 옆으로 뻗고 다른 한 쪽 다리는 앞으로 빼면서 힘든 스트레칭 자세, 여기서 뒤로 벌렁 나자빠질까봐 보는 사람을 조마조마하게 만들면서 엉덩이를 조심스레 내려놓으면 앉기 성공. 또는 두 다리를 모두 뻗어 엎드려뻗쳐 자세에서 다리를 점점 넓게 찢었다가 엉덩이를 내려놓고 앉기도 한다. 요즘은 엎드려뻗쳐 자세에서 상체를 들면 혼자 설 수 있을것 같다는 걸 깨달은 것 같은데, 한쪽 팔을 들었다 놨다 하면서 설까, 앉을까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물론 아직 그런식으로 설 능력은 안된다.)
    밤에 재우려고 눕히면 자꾸 뒤집고 일어나 앉는다. 데려다 눕히면 또 일어나고, 또 일어나고... 아 이게 앉기 폭풍이구나 싶었다. 결국은 붙들어다 젖물려 재웠다.
  • 나한테 안긴 채로 졸려하다가 갑자기 내 쇄골에 얼굴을 콩 부딪치고는 아파서 우는 일이 오늘 두 번이나 있었다. 별거 아닌것 같았는데 너무 아파해서 당황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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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xxiaa | 2009/06/26 01:52 | 아이와 살다 | 트랙백 | 덧글(0)

할머니와 손자

단추 다시는 엄마와 그게 그리 신기한 인유

by xxiaa | 2009/06/17 00:37 | 아이와 살다 | 트랙백 | 덧글(2)

[273일] 6/12 - 만9개월

  • 인유가 포대기로 업혀서 낮잠 들기를 거부하기 시작했다. 낮잠 재울 땐 양 손을 포대기 안으로 집어 넣어서 업고 재우는데, 어제 업힌채로 꿈틀꿈틀 하더니 제 힘으로 오른 손을 쑥 밖으로 꺼냈다. 오늘은 양손을 다 끄집어 내더니 내 목덜미를 꼬집질 않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질 않나... 분명 졸려해서 업었는데 잠은 안자고 짜증만 부렸다. 눕혀서 재워보려고 했는데 방 안의 온갖 물건들에 관심을 보이며 한번씩 다 만지고 빨고 하다가 억지로 데려다 눕히고 토닥이려고 하니 울며 반항을... 젖을 물려도 격하게 몸부림이고 좀 먹다가는 자꾸 깨물어서 내가 그만두었다.
    오전 낮잠은 11시가 넘어서 겨우겨우 재웠는데, 오후에는 도무지 재울 수가 없어서 두어시간 시도하다가 포기하고 집안일을 했다. 그랬더니 결국은 저녁 이유식 먹다가 말고 보채며 울더라. 7시 다 되어서 젖물고 몸부림치다 잠들었다. 7시 반에 깨어나서 울다가 업힌 채로 다시 잠듦. 목욕도 못하고 엄청 피곤했던 듯.
    밤잠은 잘 자서 다행인데, 낮잠을 어떻게 재워야 할지 고민된다. 밤잠도 그랬던 것처럼 언젠가는 스스로 낮에도 업혀 잠들길 거부할 날이 올줄 알았지만, 벌건 대낮에 어떻게 하면 혼자 잠들게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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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xxiaa | 2009/06/12 23:20 | 아이와 살다 | 트랙백 | 덧글(0)

[271일] 6/10

  • 6:30 기상
    7:00 수유
    9:00 이유식(쌀죽)
    10:15 수유하고 잠 - 11:50 깸
    12:30 이유식(닭가슴살브로콜리죽)
    3:00경 수유하고 잠 - 4:20? 깸
    5:30 이유식(쌀죽+감자당근죽)
    6:30 목욕
    7:30? 수유하고 잠
  • 배밀이로 후진하기는 나날이 발전?해서 오늘 아침에 인유의 애앵 하는 소리에 깨어보니 인유가 침대를 뱅 돌아 방문 앞까지 가서 문을 걷어차며 울고 있었다. 난 순간 애가 보이지 않아 깜짝 놀랐고...
    전진하는 것은 아직 좀처럼 되질 않나보다. 굴러간 장난감을 향해 손을 뻗으면서도 몸은 뒤로 물러나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다. 흐흐흐.
  • 세끼 아이를 먹이는 건 정말 큰일이다. 부엌살림에 소질없는 난 뭐 대단한 걸 해먹인 것도 아닌데 하루종일 부엌에 서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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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xxiaa | 2009/06/10 23:49 | 아이와 살다 | 트랙백 | 덧글(0)

[270일] 6/9

  • 6:00 기상 - 수유 - 또 잠 
    7시경? 깨서 기저귀 갈고 또 잤던가...??
    8시경? 응가해서 씻음
    8시반? 9시경? 이유식(쌀죽 + 단호박죽)
    9:45 잠 - 11:00경 깸
    12:00경 이유식(단호박죽+닭가슴살브로콜리죽)
    2:00 잠 - 3:10 깸
    3:10 수유
    6:00 이유식(단호박죽)
    7:00 목욕
    7:30 수유
    8:00 잠
  • 아침에 이유식을 좀더 일찍 줘야할 듯. 엉덩이 씻고 나서도 졸린듯 했고 먹고 나자마자 졸려했는데 걍 식탁의자에 앉혀놓은 채로 내가 아침먹는 동안 기다리게 했더니 결국 짜증짜증 내며 울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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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xxiaa | 2009/06/10 01:16 | 아이와 살다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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