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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감 발견

기어다니기 시작하니 완전 새로운 세상.
보는 것마다 새로운 놀잇감.
엄마는 쫒아다니며 치우기 바쁘지만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하다.

by xxiaa | 2009/07/22 23:24 | 아이와 살다 | 트랙백

6월의 사진들

손 붙잡고 서기 시작할 무렵.
아마도 새로운 세상? 신났다.

끈 가지고 놀기를 좋아한다.
꼼지락거리는 손가락들. 사랑스럽다.


한 손에 잡기 벅찼던 블럭도 이제는 잘 집을 수 있다.
원통형을 가장 좋아한다.

by xxiaa | 2009/07/22 23:12 | 아이와 살다 | 트랙백

[311일] 7/20

  • 드디어 인유 윗니 두 개가 나오고 있다. 처음 아랫니 두 개 나오려고 할 때는 참 많이 불편해 했던 것 같은데 이번엔 좀 덜한가보다.
  • 이유식 시작한 이래로 계속 변비 때문에 걱정이다. 보통 3일에 한 번 응가. 지난 주는 특히 심해져서 얼굴이 벌개지도록 끙끙대고 나서도 새끼손가락만한 똥덩어리 하나를 겨우 내놓기 일쑤. 그것도 두세번 하고 나선 내 목을 끌어안고 엉거주춤 서서 한참 엉엉 울며 힘쓰고 나서야 나머지 응가를 한다. 아무래도 섬유질 섭취가 부족한 것 같아 이유식에 야채 함량도 높이고  과일도 많이 먹이려고 하는데, 이 맛난 과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요구르트도 싫어하고. 쌀 들어간 거 아니면 먹으려고 하질 않는듯. 그래서 요즘은 매 끼 이유식 주기 전에 과일부터 갈아 먹인다. 입 꼭 다물고 고개를 홱홱 돌려도 자꾸 먹이면 그나마 배 고플 때는 받아먹는 편이다. 자꾸 주니 과일 맛에 익숙해진 것도 같고. 아, 유산균도 매일 물에 타서 준다. 이것도 새콤달콤한 맛이라 즐겨 먹진 않는다.
    그래도 변비증상에는 별 개선이 없어서 고민 끝에 시도한 것은 이유식 만들 때 쌀 이외의 잡곡을 섞는 것이다. 지금쯤은 웬만한 잡곡은 먹을 수 있다니까. 현미가 좋겠으나 집에 당장 없어서 보리쌀을 쌀하고 같이 불려서 갈았다. 근데 보리쌀은 믹서기 칼날을 다 피해가는지 갈리질 않더라. 쌀알은 부서졌는데 보리쌀알은 동글동글 다 살아있다. 따로 갈 것을.... 그래도 그냥 그걸로 죽 쒀서 먹였다. 푹 퍼지도록 오래 끓이긴 했지만 내가 먹어봐도 보리쌀이 입안에서 구르기는 했는데, 인유는 의외로 잘 먹었다. 그리고... 오늘은 쉽게 응가를 했다. 기뻐라.
  • 덩치는 크지만 발달은 좀 느린 인유의 요즘 활동.
    일으켜 세워 놓으면 혼자 서서 버티기 시작한게 한 달쯤 되었나... 보름쯤 전에 드디어(!!!) 전진의 道를 깨우쳐서 온 집안을 기어서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고, 기다가 만나는 장애물도 요즘은 잘 넘을 수 있다. 소파나 의자, 침대 등을 붙들고 일어서기는게 예사가 된 것은 한 일주일 쯤? 손을 잡아 끌어주면 꽤 잘 걸어서 따라온다.
    요즘 즐겨하는 놀이는 쌓기놀이 컵이나 공 등을 굴려놓고 기어서 따라다니기, 나무블럭 만지작, 부딪쳐서 소리내기, 엄마가 컵이나 블럭 쌓아놓으면 무너뜨리기, 소파나 거실장 붙들고 서서 그 위의 물건들 잡아끌기, 휴대폰, 리모콘, 포대기 끈 등의 좋아하는 물건 만지작만지작, 연자방아(아라운드 위고)에 태워 놓으면 방방 뛰기(점퍼루도 아닌데... 그리고 달려있는 장난감은 돌고래 돌리기 외에는 싫증난 듯) 등등. 얼마 전엔 연자방아를 끌고! 씽크대 앞까지 와서 씽크대 서랍을 열고 가스오븐도 벌컥벌컥 열어서 식겁했다는...
    말은 '엄마'와 '맘마'는 확실히 말하고 의미도 아는 듯. 아닌가? 가끔은 할머니한테도 엄마라고 하는 것 같다. '아빠'는 열심히 시켜도 하지 않는다. 아쉬운게 없는게지. 의미를 알 수 없는 '아부카'란 말도 자주 한다.
    좋아하는 책은 '달님 안녕', '사과가 쿵', '열두띠 동물 까꿍놀이'(이 책은 별 반응이 없었는데 요 며칠 음메 소, 꿀꿀꿀 돼지 하는 식으로 동물들 흉내내며 읽어줬더니 급 호감을 보임. 까꿍엔 별 관심없음), '배꼽 어딨지'(책 내용과 관계없이 날개 만지작거리기를 좋아함), 캐런 카츠의 '우리아기 뽀뽀해 줄까?'(한 7번째 뽀뽀까지는 좋아하나 그 다음엔 딴청). 다른 책들은 관심을 안보임. 
    또... '꼬마자동차 붕붕' 노래 불러주면 좋아하고 여자가 나와서 노래하고 춤추는 광고를 좋아한다. 노란 옷입은 여자애가 춤추는 대출광고랑 김연아 나오는 에어콘 광고가 나오면 하던 일 멈추고 TV에 집중한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by xxiaa | 2009/07/21 02:34 | 아이와 살다 | 트랙백 | 덧글(2)

[286일] 6/25 - 일취월장

  • 요즈음의 인유 일과는 대체로 아래와 같은 패턴을 유지한다.
    6-7시경 기상 (새벽에 깨서 수유 한 번 하고 다시 잘 때도 있음)
    8시반경 이유식
    9-10시경 낮잠1 (낮잠 전후로 수유 한 번)
    12시반-1시경 이유식
    2-3시경 낮잠2 (낮잠 전후로 수유 한 번)
    5시반-6시경 이유식
    6시반-7시경 목욕
    빠르면 7시반 늦으면 9시에 밤잠 (자기전 수유)
  • 오전 낮잠은 20분정도로 짧게 자고 깨도 충분한 듯 한데 (물론 길게 자 주는게 당연히 좋지만) 오후 낮잠은 한시간반 넘게 자고 깨도 살짝 부족해 하는 듯. 그렇다고 한시간반 이상 자는 경우는 거의 없음.
  • 인유 낮잠 재우는 방법은 두가지. 업고 왔다갔다 (졸려서 칭얼대기 시작할 때 시작하면 잠들기까지 약 15분 소요), 아니면 한참 졸려할 때 젖먹이기 (덜 졸리거나 배부를 때 시도하면 젖꼭지만 깨물릴 뿐 효과없음). 요즘은 업지 않고 누운 채로 잠들게 할 수 없을까 고민중이다. 포대기로 싸서 업고 있기엔 날씨도 더워지고, 이제 인유가 포대기 밖으로 손을 끄집어 내서 내 머리카락과 팔뚝을 잡아뜯기 시작했으며, 인유의 몸무게도 11kg에 육박하니 허리도 자주 아파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잠투정을 좀 하는 황인유군은 졸릴 때 자연스레 잠들만한 적절한 환경이 조성되지 않으면 세게 울어주시기 때문에, 그리고 밝은 대낮에 폭신한 이불 위에 등 대고 누워있는 건 그 적절한 환경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다. 애 울려가며 잠버릇을 고치는 것보다 하루에 두 번 20분 정도 업어주는게 애나 나나 훨씬 편안하고, 어차피 돌 지나면 낮잠은 한 번으로 줄어들 것을 굳이 힘든 시도를 할 필요가 없을지도. 어느날 갑자기 혼자 누워서 밤잠을 들 수 있게 된 것처럼 (물론 여전히 젖 물고 자는 날이 많지만), 낮잠도 언젠간 혼자 잘 수 있을 거라고 믿고 기다려 보련다.
  • 인유의 운동능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배밀이는 여전히 후진만 하고 기기도 여전히 못한다. 하하하. 그런데 기는 건 패스하고 바로 걷기로 넘어가려는게 아닌가 싶다. 일으켜 세워 놓으면 손 붙잡고 서있기는 그전부터 했는데 지지난주 주말에 시댁에 갔을 때 할아버지 앞에서 손 놓고 혼자 서서 버티기를 한참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아버님은 너무너무 신나셨다. 그 후론 세워 놓으면 스스로 잡고 있던 손을 놓고 균형잡는 연습을 열심히 하더니 요즘은 혼자 서서 짝짜꿍을 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어제는 나와 꿘씨와 시어머니가 보고 있는 가운데 날 향해 두발짝 전진까지 했다. 두번이나! 앉은 자세에서 내 다리나 소파, 의자 등을 붙들고 일어서려고도 하는데 아직 혼자 성공은 못했다. 나 혼자 목욕시킬 때 욕조 가장자리를 붙들고 일어서려 하면 난 너무 겁이 난다. 욕실에서 넘어지는 사태는 감당하기 힘들다.
    그밖에 누운 상태에서 일어나 앉기도 가능하다. 속삭임 사이트에서 '앉기 폭풍이 싫어요. 재우려고 하면 자꾸 일어나 앉아서...' 하는 내용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땐 누운 자세에서 상체를 벌떡 일으켜 앉는 건줄 알았다. 아기들의 앉기는 꽤 복잡했다. 누운 자세에서 몸을 뒤집어 엎드리고, 팔다리를 세워 기는 자세를 취한 다음, 한쪽 다리를 옆으로 뻗고 다른 한 쪽 다리는 앞으로 빼면서 힘든 스트레칭 자세, 여기서 뒤로 벌렁 나자빠질까봐 보는 사람을 조마조마하게 만들면서 엉덩이를 조심스레 내려놓으면 앉기 성공. 또는 두 다리를 모두 뻗어 엎드려뻗쳐 자세에서 다리를 점점 넓게 찢었다가 엉덩이를 내려놓고 앉기도 한다. 요즘은 엎드려뻗쳐 자세에서 상체를 들면 혼자 설 수 있을것 같다는 걸 깨달은 것 같은데, 한쪽 팔을 들었다 놨다 하면서 설까, 앉을까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물론 아직 그런식으로 설 능력은 안된다.)
    밤에 재우려고 눕히면 자꾸 뒤집고 일어나 앉는다. 데려다 눕히면 또 일어나고, 또 일어나고... 아 이게 앉기 폭풍이구나 싶었다. 결국은 붙들어다 젖물려 재웠다.
  • 나한테 안긴 채로 졸려하다가 갑자기 내 쇄골에 얼굴을 콩 부딪치고는 아파서 우는 일이 오늘 두 번이나 있었다. 별거 아닌것 같았는데 너무 아파해서 당황스러웠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by xxiaa | 2009/06/26 01:52 | 아이와 살다 | 트랙백

할머니와 손자

단추 다시는 엄마와 그게 그리 신기한 인유

by xxiaa | 2009/06/17 00:37 | 아이와 살다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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